이 글은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본 내용은 네이버 시리즈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번에 이야기해볼 작품은 '무한과금으로 역대급 게임방송'입니다.
게임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잠깐 기웃거리면서 보다가
생각보다 재밌어서 읽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소개
주인공은 게임을 재밌게 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게임을 그만두게 되어
마지막 남은 재산으로 게임 내 도박 컨텐츠인 슬롯머신을 사용하게 되고
잭팟이 터지게 되면서 엄청난 게임 재화를 얻게됩니다.
단순하지만 그래서 재밌다
이야기의 진행이 정말 단순합니다. 무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한 설정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게임 내에서는 돈 걱정이 없기 때문에 몇 번을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할 수 있었고
결국 게임 내 유일하게 10 강화를 성공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소설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소설 속 인물들과 다른 주인공의 성장을 보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관점에서 봤을 때 주인공의 재력은 다른 인물들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며
실패 없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못하는 주인공만의 능력이 재밌게 보이는 소설이었습니다.
묻히는 캐릭터들
정말 엄청나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주인공 이외의 캐릭터들이 다들 개성이라는 걸 스팀세척을 했는지
인물들이 평면적이고 어디서 다른 애가 이름만 바꿔서 나와도 눈치채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있던 캐릭터도 어느샌가 가끔씩만 출몰하고
다른 랭커들은 순식간에 사라졌으며
새로운 캐릭터는 일회성에 불과합니다.
스토리의 진행에서 캐릭터들이 너무나도 쉽게 잊혀지고
그렇다고 주인공에 비해 특별한 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계성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작가님께서 잊어버리시고 기억 장롱 속 구석에
넣어뒀다가 가끔씩 추억을 회상하듯이
아! 이런 애도 있었지 하면서 잠깐 꺼내서 끄적이고
다시 장롱 속에 넣어두는 걸지도 모릅니다.
라이벌과 급전개
자 주인공이 강합니다. 그런데 너무 강해요.
주인공이 너무 강하면 스토리 전개가 지루해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이기는 게 뻔하고 문제가 발생해도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되니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전력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너무 올려쳐버렸어요.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강한데
설명은 재능이다
오우... 이게.... 재능??
다른 랭커들은 다 고만고만한데
1위와 주인공만 다른 세상이다 보니
파워 밸런스는 이미 나락저편으로 가버렸고
그 위에 1위는 주인공보다 더 강하게 해서 라이벌로 하려다 보니
얘는 이미 감당이 안될 만큼 강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이 이기겠죠.
그래서 문제입니다.
너무 적을 강하게 설정하다 보니
아 이제 이기나 싶으면
'아니 사실 이런 기술을 숨겨놨어^^'
'네? 역시 1위... 그래서 나도 사실 이런 걸 준비해 놨어 ^^'
'오.. 사실 난 2개 숨겨놨어^^'
'으윽.. 강하다.. 그래서 나도 2번째 기술ㅇ...'
반복
점점 이야기가 지루해지고
새로운 기술과 능력이 생겨나고
이걸 또 '사실 여차저차해서 준비할 수 있었다!'
라는 식으로 점점 읽기가 버거워졌습니다.
재밌는 소재였지만 아쉬운 소설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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