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_리뷰]/판타지

[리뷰?]닻으로 패는 성기사

권아저씨 2022. 6. 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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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본 내용은 네이버 시리즈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네이버 평점 (5/23일 기준) :9.00

판타지/ 뚜근남 작

이번에 이야기할 작품은 '닻으로 패는 성기사'입니다.

작가의 말로 인하면 대략적인 챕터가 나뉘어 있는데 1챕터를 보고 빠져든 작품입니다(1 ~ 25화)

현재 88화까지 읽었습니다. 제가 볼 때 평점은 8.2였는데 어느새 9.0까지 올라와있네요.


[내용]

주인공은 과거 멸망한 세계선에서 동료와 신들의 도움을 받아 과거로 돌아온 존재입니다. 세계가 멸망하는 원인을 막기 위해 과거 동료들과 신들을 구하며 세계를 지켜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과거의 자신이 너무나도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래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대포보다 살짝 빠르게 포탄을 던지며 작은 철갑선조차 옮기지 못하고 드는 게 고작일 정도로 나약하다고 생각하며 강해져 세상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생각]

퀴엘라 맙소사...

 

이게 도대체 무슨 소설인가요..

암울한 분위기 속에 혼자서 즐거운 아이처럼 이 소설 또한 처음에는 너무나 개그물같이 진행이 됩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작가님의 말로는 챕터가 나뉘어 있는데 1 챕터는 거의 개그물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주인공이 무슨 일이든 해내면서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입니다.

막 닻으로 사람을 패고

막 배를 들었다 놨다 하고

막 사람을 반으로 접고

그러면서 '크레이톤! 너무 약하다!' 이러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눈 동그랗게 뜨면서 '저 놈이 지금 뭐라시는 걸까요^^?' 라고 생각하는 게 읽으면서도 상상이 됩니다.  

이렇게 읽으면서 '아 이 소설은 개그물이구나' 생각하며 웃으면서 계속 읽어가다 보면

챕터2로 들어가게됩니다.

 

챕터2부터 앞에서 개그물로서 환기해놓은 분위기가 점점 어두워집니다.

세상의 멸망을 앞두고 동료들의 희생으로 회귀를 한 입장임에도

주인공이 한없이 밝은 모습으로 보이며 개그물 빌드업을 해 놓았는데

개그가 점점 사라지며 이 소설의 세계관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갑자기 내용이 진지해졌다고 보이기 보단 원래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이제야 재대로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주인공 위주의 진행이 아니라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챕터3이 솔직히 좀 이 소설의 대미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기에는 제가 너무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라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인공의 행동을 바라보는 퀴엘라가 느낀 점이 정말 크레이톤이라는 캐릭터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며 이 소설을 계속 읽게 만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개그물로서 계속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개그로 이야기를 환기시키곤 합니다만

초반부의 강렬함이 줄어든 듯한 느낌을 많이 받곤 합니다.

 

진중함과 개그를 섞은 듯한 맛이 이 소설의 묘미가 아닐까요


[그 외] 

여기서부터는 주인장의 주저리 타임입니다. 소설의 내용과는 관계없을 수 있습니다.

 

퀴엘라 맙소사...

크레이톤이 간다!

 

사람이 언제 죽는지 아느냐

바로 닻으로 맞을 때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닻으로 사람을 패고, 배를 방패로 드는 캐릭터를 봤습니다.

이 놈은 미친놈이에요.

 

살다살다 닻을 무기로 쓰는 놈을 보내 ㅋㅋㅋㅋㅋ

얼마나 어이가 없는 친구냐면

신조차도 '이 자식 뭐지? 사람인가?'하고 생각할 정도로

스팩이 어이가 없는 주인공이에요.

 

배 던지지

포탄 던지지

닻 던지지

신도 들어올리지

달리기도 빨라서 그냥 주파하지

 

너가 어부했으면 세상 물고기 씨가 말랐다.

 

문제는 적이 약하지가 않아서

주인공이 분명 이상하리 만큼 강한데 약해보이면서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은 게 더 이상해..

뭐지? 상대적 약함인가??

 

가면 갈수록 주인공이 멋있어 보이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숨기고 있는 게 많은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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