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_리뷰]/판타지

[리뷰?] 신전 짓는 뱀파이어

권아저씨 2023. 9.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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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네이버 시리즈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판타지 / 박제후 작

 

이번에 이야기 해 볼 작품은 '신전 짓는 뱀파이어'입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어? 이거 혹시 영지물인가 하고 찾아보게 되어서 120화 정도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분위기가 가벼워 간편하게 읽기 좋은 이야기 었습니다.

 

소개

주인공은 게임 속으로 들어옵니다.

이 게임은 신을 섬기는 뱀파이어를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신이 캐릭터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 배후에서 밀어주는 스폰서 같은 역할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신을 선택하게 되는 데 신생 기업 같은 뱀파이어 성녀를 선택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판타지의 탈을 쓴 영지물 옆에 있는 개그물

자 이게 무슨 말이냐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가볍습니다. 

영지물이라기에는 신전을 발전시켜 가는 과정이 거의 그려지지 않았고

정통 판타지처럼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도 주를 이루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주인공의 입에서 시작되며 입으로 끝납니다.

네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야부리꾼이었어요.

너 강해? 그럼 내 말 좀 들어봐 이런 식입니다.

 

주인공의 종족은 뱀파이어로 나름 강한 종족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가장 초반에 전투 장면에 그려진 대로면 뱀파이어라는 녀석들의 힘이 어느 정도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일까요. 주변에 주인공 보다 강한 녀석들이 쌔고 넘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냐

바로 '말'로 해결하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거짓말과 허세, 그럴듯한 계획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그런데.. 이게 되네?라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정확히는 주인공이 계획한 상황대로 흘러가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 

계속해서 계획을 막는 사건과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걸 다시 입으로 해결하는 작품입니다.

 

저는 생각보다 입으로 해결하는 장면이 웃기게 다가와서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밸런스? 글쎄?

이야기를 읽다 보면 파워 밸런스가 정신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신이 쌥니다. 엄청 쌥니다. 하지만 이는 이야기가 조금 진행된 뒤부터 알게 됩니다.

그래서 초반에 고대 신 이야기가 진행이 될 때는 이렇게 신이 쌔다는 생각을 못하는 게

주인공이 약하게 그려지는 초반부에 갑작스럽게 대면한 고대 신을 쉽게 격퇴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물론 약화되어 있다는 설정입니다만 감히 너 따위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는 게

후반부는 신의 일부분만 곁에 있어도 숨을 헉헉 거리거나 기절하는 상황이 많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고대 신을 이렇게 쉽게 잡는다?  흐음... 조금 아쉽게 그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주인공이 주로 활동하는 반경은 일곱 봉우리라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7개로 나뉜 세력이 있는 데 그중에 주인공은 스킨크 족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진행됨과 동시에 7 세력이 각자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인데...

포식자와 피포식자가 균형을 어떻게 맞추지..

하피가 나오는 데 너무 강합니다. 반대로 스킨크는 너무 약하고 오크는 너무 생각이 없고

이걸로 여태 균형이 어떻게 이루어졌지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놓고 바라보면 뭔가가 계속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변 인물들.. 음 너네 다 속았니?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주인공의 말로 통하게 되는 데 피해자가 속출합니다.

신은 살짝 멍청하게 그려진 것 같고 드워프 아저씨.. 그래요 순애는 인정

볼라르 백작... 아저씨는 중년의 비애가 느껴지니까 인정

다단계 당한 다크 엘프아저씨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어... 등등

 

주변인물들이 모두 주인공에게 당하는 구조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에게 위협을 가한다고 해도 외적으로 즉 힘으로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 그려지지

주인공의 계획이 말려서 해결을 못한 상황은 없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니 주변 인물들이 조금 멍청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랜 세월을 산 신이나 강자들이 주인공의 계획 속에서 놀아나고 있는 모습이

주인공의 능력이 좋은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주인공이 굉장한 녀석인가라는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의 계획을 눈치채거나 역으로 이용하는 인물이

조금은 있어도 괜찮치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고블린 쪽 신이 살짝 그런 경향이 있는 데 그 친구는 뭐...

정신머리가 이상한 친구라...

 

앞으로의 진행

현재 읽고 있는 부분에서는 신이 있는 세계가 배경입니다.

솔직히 이 부분부터는 조금 재미가 없어져서 빠르게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주인공과 신의 관계가 중요한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이야기 진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무겁지 않고 주인공의 입으로 해결하는 장면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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