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데미 흑막 시점

이 글은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본 내용은 네이버 시리즈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카데미 & 사이버펑크 & 판타지/ 제이칸 작

 

이번에 이야기해볼 작품은 '아카데미 흑막 시점'입니다.

처음에 무료로 풀렸을 때부터 보고 

아 재밌는 데 더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110화가 넘게 나와 다시 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소개

주인공은 한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사이버 펑크와 마법과 아카데미가 뒤섞인 소설이었는데

소설 완결 기념으로 공식 퀴즈 이벤트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모두 풀고 마지막 질문인 자신이 되고 싶은 인물에 소설 속의 한 인물을 적습니다.

주인공은 이 이벤트에서 1등을 하게 되었고, 경품을 받게 됩니다.

 

바로 자신이 적었던 인물 '아론 스팅레이'가 되는 경품을 말이죠.

흥미로운 세계관

와 세계관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전투모듈과 마법이 공존하면서 아카데미가 있는 세계라니..

괴물이 있고 네크로맨서가 있으면서 거대 기업들의 눈치 싸움까지

무엇을 좋아할 지 몰라서 다 때려 박고 버무린 요리 같지만

이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주인공이 선생도 학생도 아닌 이사장이라니 ㅋㅋㅋㅋ

 

또한 소설 속 인물이 된 초반의 구성도 좋았습니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주인공의 소설에 대한 애정도랄까요

주인공이 얼마큼 이 소설에 대해 진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된 미유 편, 타이탄 편, 사이러스 편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주변 인물들의 성장

강한 악역 주인공이 된다.

비슷한 느낌의 소설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악역이지만 사실 이유가 있고 이를 깨닫는 여주인공이 주인공에게 반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진행이 될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리라는 캐릭터 여주인공이자 초반부 진행의 기틀을 잡는 캐릭터였는데

솔직히 너무 대책 없고 생각 없는 캐릭터처럼 보여서 

'아 또 캐릭터가 하나 묻히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 주인공의 성장물이 아니라 주변 인물의 성장물이었습니다.

맨 처음부터 주인공이 인물들을 성장시키고 덕질하는 마음가짐으로 

원작 소설 스토리 챕터처럼 진행시키려고 합니다.

그로 인해서 소설처럼 인물들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데

여기서 아이리가 겪는 사건으로 아이리의 생각을 바꾸는 장면이 재밌었습니다.

 

소설에서 보았던 아이리처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보고 싶었던 아이리로 바꾸는 모습을 보면서 

앞에서 조금 부족했던 캐릭터성을 점차 메꿔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살짝 모자란 친구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ㅋㅋ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다른 인물들도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네요.

A도 B도 아닌 C

와.. 개인적으로 이건 너무 재밌게 본 장면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점점 자신이 소설 속의 인물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주인공의 기억을 가지고 소설 속의 인물의 성격과 행동,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인물이 시엘이라는 안드로이드였는데...

와.. 조금 보면서 소름도 끼치고 마음도 아팠습니다. 

사람이 되고 싶은 안드로이드 시엘...

 

시엘의 이야기로 주인공도 자신이 소설 속 인물처럼 변하는 것을 걱정하고

이를 이용하여 원작 이야기를 진행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여기서 A인 주인공 본체와 B인 주인공이 나오고 C인 주인공이 나옵니다만..

솔직히 이 부분은 제가 너무 재밌게 본 장면이라 한 번쯤 읽어 보셨으면 좋을 것 같아서

내용은 쉿!

 

이 이야기의 마무리가 한편으로는 찝찝하면서도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싶으면서도 

그래도 어쩔 수 없었나 싶은 여러 생각이 드는 챕터였습니다.

 

이 챕터 때문에 제가 이 소설에 대해서 적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아리야 편이 진행 중인데 빨리.. 연재... 연재 좀.. 해주싶사...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