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_리뷰]/영지물

[리뷰?] 삼국지 : 공손속이 누구야?

권아저씨 2023. 4. 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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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네이버 시리즈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판타지 & 역사 & 영지물/ 날여우 작

 

이번에 이야기해 볼 작품은 '삼국지 : 공손속이 누구야?'입니다.

예.. 삼국지물은 수많은 아저씨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장르죠.

저도 일단 삼국지면 어? 하고 가서 기웃거리는 사람이라

이 작품도 한 번 기웃거리다가 120화까지 돌파를 해버렸습니다.

솔직히 뭐에 홀렸는 지 왜 재밌지라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소개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삼국지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삼국지 게임 안에서 주인공은 이름도 생소한 공손속이 되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게임 속 배경으로 상태창과 함께 주인공과 장수들과의 인연으로 기술을 늘려가며 

동탁토벌전까지 참가하게 됩니다.

 

왜 재밌는 지 모르겠다

왜 재밌는 지 모르겠습니다...

초반부 2화쯤에 상태창이 나오는 걸 보고 아..하면서 잠깐 다른 소설을 보고 돌아왔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랐습니다. 

상태창이 나오고 주인공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주변인물들은 모자라게 느껴지고 뭔가 마음에 안 드는 요소들은 가득 갖추었는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백마부대라는(뽕빨) 요소가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백마부대가 이 이야기 내에서 최고의 부대로 나오는 데 백마부대와 그 부대를 운용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최강의 부대 중에 하나라고 소문을 들려도 실제로 보고 겪기 전에 다들 비슷하겠지라고 여기는 장면들이 많았었는 데 이야기가 점차 진행되면서 백마부대의 위상을 느끼고 이름만 들어도 오들오들 떠는 장면을 보면서 '아! 이게 최강의 부대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백마부대와 어울리는 주인공의 행동도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주인공 편파적으로 흘러가는 장면도 많았고 아직 어린 주인공의 모습을 바라보는 주변 인물들의 반응도 조금 어색했지만 백마부대라는 요소에 주인공의 행동력까지 더해져 모든 걸 시원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우.. 백마부대 뽕빨이 어마어마하

상태창과 주인공

상태창이 나오고 게임스럽게 진행이 되는 부분이 보였습니다. 주변 인물들과 친해지면 그 인물들의 능력 중 하나를 가져오는 '인연 시스템'이 존재했는 데 이를 통해져 주인공이 빠르게 강해질 수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없어도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생각보다 상태창이 자주 나오지 않았고 기술도 자주 언급되지 않아서 동탁전에서는 게임 속 이야기라는 생각보다 삼국지 역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상태창이 없어도 충분히 재밌게 진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과는 반대로 이야기가 주인공에게 너무나도 유리하게 흘러갑니다. 맨몸으로 적진에 뛰어들거나 사신으로 가거나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데 주변에서 '웅성웅성 백마장군의 아들?!' 하면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유리하게 적용되었고 주인공이 무엇을 하든 성공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서 주변 인물들이 전체적으로 멍청해지거나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처럼 비치는 경우가 많았는 데 대표적으로 주인공의 아버지인 공손찬과 신하들이 그냥 무력 쌘 멍청이들처럼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동탁토벌전에서 여러 영웅들이 나오는 데 생각보다 너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조조도 스쳐 지나가고 원소는 너무 어리바리해 보이고 손견은 술 한잔 걸치신 아저씨 같고.. 유비는 그냥 귀 큰 도적놈  경쟁자라기 보다는 한 단계 아래 있는 인물들을 보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운이 좋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도 있어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운이라는 요소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금 더 다른 방향으로 진행시켰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재밌게 읽었고 주인공과 백마부대가 더욱 유명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우 그냥 기병 뽕맛이 그냥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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