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본 내용은 네이버 시리즈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번에 이야기해볼 작품은 '괴물 천재투수가 메이저리그를 찢음'입니다.
처음에는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시작하나 싶어서 손이 가지 않았고
초반부에 몇 번의 회귀를 거쳤다는 설정에서 한 번 더 읽지 않다가
그래도 스포츠물을 좋아하기에 1화 2화를 넘어 읽게 되니 벌써 메이저리그에 들어간 부분을 읽고 있었습니다.
스포츠물의 감동이 있고 주인공의 회귀 끝에도 새롭게 자신을 알아가는 내용이 몰입되어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개
주인공은 13번의 회귀 아니 14번의 회귀를 거쳐 고등학생 야구부로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회귀하는 이유는 한 야구팀을 우승시키라는 누군가의 목소리.
14번의 반복되는 삶 동안 범재였던 재능은 이미 역대급 재능이 되어있었고
육체의 성장에 맞추어 이전 처럼 이기기만 하면서 성장해 나아가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된 회귀 속에서 감정은 점점 메말라갔고 결과만을 위해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야구부 야구기계의 출현
이 소설에서 제가 처음에 거부감을 느꼈던 점은 메이저로 직행한다와 몇 번의 회귀를 거쳤다였습니다.
일단 제가 국내부터 천천히 올라가는 걸 좋아한다는 점도 있고 회귀를 많이 거치면 그만큼 변화한 사람의 모습을
그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소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께서 그려낸 이야기 속에서는 고등학교부터 시작하는 야구기계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여러 번의 회귀 속에서 선수로서의 몸 만드는 법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투구, 타격 폼을 익힌 주인공은
고등학교 야구 경기에서는 대적할 사람이 없는 선수가 되어있었습니다.
160km의 공을 흩뿌리며 타석에서는 홈런을 날리는 모두에게 기대받는 선수였습니다.
다만 주변인들의 평가로는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선수가 되어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웃는 모습이 잠깐 보일 때마다 주변에서 신기해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기계에서 사람으로
주인공의 모습은 많은 회귀를 하여 목표만을 위해 빠르게 달려가는 모습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보다는 자신에게 신경 쓰며 회귀를 끝내겠다는 목표만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이었죠.
단지 이기기 위해서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해나가다 보니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도 주인공을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다 같이 이기기위해 열심히 하며 이전 삶에서는 다른 직업을 택했던 친구들이 이번 삶에는 야구선수를 택한다거나
반복되는 회귀 속에서는 졌었던 경기가 이번에는 이기게 된다거나하는 주인공조차 몰랐던 일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또한 주인공도 목표를 위해 이기고자 하는 생각보다 이 사람들과 함께 이기고 싶다는 잊혀졌던 경쟁심과 승부욕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에게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 변화하는 주변 상황을 슬쩍슬쩍 찔러주면서 '잘 봐 얘 변하는 거'라고 하는 게 아니실까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센가부터 주인공의 성적보다 변화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읽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고등학생 시절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이야기가 있었는 데 주인공은 국가대표를 나가기 싫어했습니다.
다들 승리를 포기하고 그냥 경험 삼아 출전하는 이야기였는 데 이 부분도 참 재밌더라고요.
단순히는 부모님이 금메달을 가지고 싶다고 하는 이야기에서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은데
글쎄요 ㅋㅋㅋ
스포츠에는 감동이 있듯이 이 소설에도 감동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주인공의 감정이 잔잔히 물결치는 장면들이 슬쩍슬쩍 지나가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자기도 잊어버린 감정을 다시 찾아가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스포츠의 감동과 함께 밀려드는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메이저리그 입성
메이저리그에 들어오고 저에게는 살짝 긴장감이 떨어졌습니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그려나가던 작가님이 잘 써주실 거라 믿습니다만
고등학생 시절에 뭔가 부족해서 모든 걸 쏟아부었던 장면이 아직 기억에 남기에
성장하면 적수가 없어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긴장이 풀린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의 메이저 야구팀이지만 주인공이 잘해줄 거를 알고 있기에
경기 내용적인 부분은 항상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기대하는 부분은 얘가 어떻게 더 성장할까입니다.
물론 육체보다는 정신적으로 말이죠.
앞으로도 재밌는 내용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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