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_리뷰]/무협

[리뷰?] 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

권아저씨 2022. 10.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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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네이버 시리즈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개 같은 중국의 꽌시 문화

- 주인공의 말버릇 중에서

 

무협 & 개그 / 에르훗 작

 

이번에 이야기해볼 작품은 '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입니다.

무협행으로 치중된 이야기 인 줄 알았는데 요리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주인공의 설공(舌功)으로 이야기를 대부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내용]

주인공은 중국에 있는 요리점에서 해고를 당하여 한국으로 귀국하던 도중

타고 있던 배가 침몰하여 무협 세계에 환생(?)하게 됩니다.

전생의 요리 기술을 살려 객잔을 하려 하지만

인맥이 없어 좋은 자리는 번번이 놓치고,

목표로 하던 청천에서 조금 떨어진 심우현이라는 작은 마을에

조그마한 객잔을 하나 운영하려 하는 데

개업 첫날

첫 손님이 찾아와 주문과 동시에 탁자 위에 가로로 올린 검과 은자 3냥을 내려놓습니다.


[생각]

아 ㅋㅋㅋㅋㅋㅋ

뭐랄까요 ㅋㅋㅋㅋㅋ

이게 뭘까요 ㅋㅋㅋ

 

솔직히 중국에서 생활해본 저의 입장으로서는

너무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았고

단어 하나하나가 와닿았습니다.

 

화려한 무공이나

긴박감 넘치는 전투 묘사

무공을 발전시키기 위한 수행과정이나

주인공의 성장과정

 

이런 거는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는 

무협소설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요리 소설입니다.

 

내용 전개에 무리수가 있다면

극한까지 무리수를 두어서

오히려 장점으로 만든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리를 하면서 알게 된 지식으로

의술을 행하여 사람을 구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 스토리 전개가 진행되며

그로 인해 결..혼? ...네???

 

주변 인물들은 이명과 칭호에 비하여

어리숙하거나 생각이 짧은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개연성을 찾기보다

짜장면 한 그릇 시켜서 먹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하지만 개그물로 바라보는 순간

진행의 주가 되는 주인공의 입담이 걸출합니다.

체면을 중시하기에 행동에 제약이 있는 상대를 돌려까면서

이로 인해 벌어지는 상대방들의 반응들도 재미있기에

개그물로서 본다면 너무 재밌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리 묘사와 중국 이야기를 봤을 때

너무 생생하고 진짜 중국 요리에 한 많은 사람이 쓴 글인가 싶었습니다.

 

편안하게 무협 배경의 요리 소설을 본다고 생각하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아니 ㅋㅋㅋㅋㅋ

처음에 객잔 청소할 때 

팔 한쪽 선물로 주고 갔다는 장면이 왜 이렇게 웃긴 지 ㅋㅋ

 

남만야수궁 놀러 가서 

약왕을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볼 때도 재밌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제갈세가 들어가기 전 부분이 더 재밌고

제갈세가에 입적하고는 행동이 제약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거 순애물 맞죠?

아내가 더 늘어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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